‘광란의 역전극’…인테르, 나폴리에 3-2 짜릿한 승리 & 개막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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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27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3라운드, 인테르나치오날레가 나폴리를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두며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9월 5일(현지시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이번 경기에서 인테르는 후반 5분 만에 0-2로 끌려가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지만,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멀티골과 마르쿠스 튀랑의 동점골로 극적인 승리를 일궈냈다.

경기 요약: 전반전의 숨고르기, 그리고 후반전의 폭풍
전반전은 팽팽한 흐름 속에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되었다. 인테르는 페데리코 디마르코가 전반 추가시간 감각적인 왼발 프리킥으로 골대를 강타하는 등 절호의 기회를 만들었으나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나폴리도 안디 디우프의 슛과 라스무스 회이룬의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후반전 휘슬이 울리자 경기는 완전히 뒤바뀌었다. 나폴리가 후반 5분과 8분, 단 3분 만에 두 골을 터뜨리며 인테르를 충격에 빠뜨렸다.

나폴리의 폭풍 3분, 그리고 인테르의 응답
나폴리의 선제골은 인테르의 빌드업 실수에서 비롯되었다. 후반 5분, 알리송 산토스의 패스를 받은 마테오 폴리타노가 첫 번째 슛이 막힌 후 재차 왼쪽 하단 구석으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불과 3분 후인 후반 8분, 조반니 디 로렌초가 재빠르게 연결한 패스를 라스무스 회이룬이 페널티 박스 가장자리에서 왼발로 감아 차며 골망을 갈랐다.
인테르는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11분, 디마르코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추격의 골을 터뜨렸다.
튀랑의 동점골, 그리고 마르티네스의 마지막 한 방
동점을 향한 인테르의 압박은 거셌다. 후반 37분, 카를루스 아우구스투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마르쿠스 튀랑이 정확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경기 종료 직전 양 팀은 추가골을 터뜨리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 나폴리의 프랭크 앙귀사가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고, 인테르의 튀랑도 추가골 기회를 아쉽게 날렸다. 승부는 경기 종료 직후인 후반 추가시간 1분에 갈렸다. 나폴리가 코너킥 상황에서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마누엘 아칸지가 떨어진 공을 다시 연결하자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혼전 상황에서 재빨리 밀어 넣으며 인테르의 3-2 역전승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반응: 알레그리의 아쉬움과 인테르의 완승
알레그리 감독은 경기 후 "2-0으로 앞선 상황에서도 우리는 경기를 지배하지 못했다"라며 "축구에는 논리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혹평했다. 또한, 팀의 집중력 부재와 수비 실수를 아쉬워하며 "우리는 더 나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승리로 인테르는 승점 9점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로 도약했다. 반면, 나폴리는 지난주 코모전 패배에 이어 2연패(승점 3점)의 늪에 빠지며 리그 13위로 추락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는 이날 멀티골로 팀의 역전극을 이끌었으며, 인테르 통산 134번째 골로 클럽 역대 득점 3위에 오르는 기록도 달성했다. 한편, 인테르는 다음 주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고, 나폴리는 아스널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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