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팀의 벽’…바이에른, 샬케 원정서 0-0 무승부 & 충격의 첫 골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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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2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바이에른 뮌헨이 승격팀 샬케 04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시즌 첫 골 침묵을 겪었다. 9월 5일(현지시간) 겔젠키르헨의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이번 경기에서 바이에른은 압도적인 점유율(83%)과 11개의 코너킥을 기록하고도 샬케의 철옹성 수비를 뚫지 못했다. 샬케는 3년 만의 분데스리가 홈경기에서 값진 승점 1점을 획득하며 극적인 복귀전을 장식했다.

경기 요약: 바이에른의 볼 점유율, 그리고 카리우스의 벽
전반전은 바이에른의 일방적인 공세 속에 진행되었다. 뱅상 콩파니 감독은 다음 주 챔피언스리그를 대비해 해리 케인과 마이클 올리세, 최근 복귀한 자말 무시알라를 선발에서 제외하는 과감한 로테이션을 단행했다. 이른바 ‘2선발’로 구성된 공격진은 초반부터 샬케 진영을 압박했으나, 골문 앞에서의 결정력이 아쉬웠다.
전반 13분,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의 패스를 받은 네이선 브라운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왼발 슛을 날렸지만, 샬케의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41분, 루이스 디아스가 브라운의 스루패스를 받아 단독 찬스를 맞았으나, 카리우스와 1대1 상황에서 슛이 크게 빗나가며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샬케는 간간이 역습으로 바이에른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36분, 아딜 오시시가 페널티 지역 바로 앞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차며 바이에른의 골문을 향했지만, 마누엘 노이어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노이어는 이날 샬케 팬들로부터 퇴장 및 야유를 받으며 불편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치렀다.

후반전: 총력전에도 불구하고 무너지지 않은 샬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콩파니 감독은 케인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고, 후반 12분에는 올리세와 무시알라를 동시에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샬케의 수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9분, 디아스가 다시 한 번 카리우스와 1대1 찬스를 맞았고, 카리우스를 넘기는 로빙 슛을 시도했으나 하산 쿠루차이가 골라인 앞에서 걷어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후반 14분, 올리세의 오른쪽 측면 돌파 후 낮은 슛도 카리우스의 다리 막기에 걸렸다.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2분, 케인이 25미터 중거리에서 날린 강력한 슛이 골문 왼쪽 상단을 향했으나, 카리우스가 번쩍 뛰어 올라 한 손으로 쳐내는 신세계 선방을 펼치며 팀의 무실점을 지켰다. 결국 경기는 0-0으로 종료되었고, 바이에른은 무려 47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마감해야 했다.

경기 후 반응: 카리우스의 부활과 바이에른의 로테이션 실패
이날 경기의 최우수 선수는 단연 로리스 카리우스였다. 그는 경기 내내 5차례의 선방을 기록하며, 특히 3차례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며 팀의 승점 1점을 수호했다. 독일 매체들은 그의 활약을 집중 조명하며 ‘카리우스 대 나머지’였다고 평했고, 노이어도 경기 후 “그가 승리를 막았다”며 카리우스의 활약을 인정했다.
콩파니 감독은 로테이션을 통해 전력의 폭을 시험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이스마엘 사이바리와 레나르트 칼 등은 뚜렷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고, 이른바 ‘2선발’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이날 경기로 바이에른은 승점 4점으로 리그 4위에 머물렀고, 샬케는 첫 승점(1점)을 획득하며 리그 14위로 올라섰다. 바이에른의 샬케전 무패 기록은 26경기(23승 3무)로 이어졌지만, 기쁨보다는 아쉬움이 더 큰 결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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