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인 변화 착수’ 韓축구 속한 AFC 파격 결단 내렸다, 네이션스리그서 월드컵·아시안컵 예선 겸하는 방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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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이 2030년부터 정기적 국가대항전 리그인 네이션스리그를 출범할 예정인 가운데, 이 대회를 통해 월드컵과 아시안컵 예선을 겸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5일(한국시간) “지난해 12월 네이션스리그 도입 의사를 처음 밝힌 AFC는 회원국에 배포될 브리핑 자료를 통해 2030년부터 2년마다 개최되는 이 대회 도입 방안을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라며 “AFC의 새로운 네이션스리그 창설안 초안에 따르면 월드컵과 아시안컵 예선 방식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FC가 현재 구상 중인 네이션스리그는 47개 회원국을 3개 티어로 분류한 후 1·2티어에는 18개국씩 편성되고, 3티어에는 11개국이 3개 그룹으로 구성된다. 이어 2년 주기로 대회를 개최하면서 대회가 끝날 때마다 2·3티어의 각 상위 2개국은 승격하고, 하위 2개국은 강등된다. 이 밖에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통해 티어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AFC는 2030~2031시즌 첫 대회를 개최해 아시안컵 예선과 연계하고, 2032~2033시즌 두 번째 대회부터는 월드컵 예선과 연계할 계획이다. AFC는 이에 앞서 회원국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2028~2029시즌에 시범 대회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범 대회에선 첫 공식 대회 등급 구성을 위한 자동 승격, 강등, PO 제도도 포함될 예정이다.
월드컵 예선을 겸하기 위한 네이션스리그는 국가별 홈과 원정 6경기씩 총 12경기를 진행한다. 1티어 상위 6개국은 자동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고, 7~10위까지 4개국은 남은 두 장의 월드컵 예선 진출권을 놓고 라운드 로빈 방식의 PO를 치르게 되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두 개국이 본선 진출권을 확보하고 3위에 오른 국가는 대륙 간 PO에 진출하게 된다.
아시안컵 예선을 겸하기 위한 네이션스리그는 각국이 홈과 원정 3경기씩 총 6경기를 치르고, 1티어 모든 국가와 2티어에서 성적이 좋은 상위 6개국이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한다. AFC는 2030~2031시즌 첫 대회를 개최하는 만큼, 시기를 고려해 아시안컵 개최를 기존 2031년에서 2032년으로 1년 연기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네이션스리그는 상위 8개국이 토너먼트에 진출해 최종 우승국을 가린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8강전 이후 준결승과 결승은 중립 지역에서 개최한다. 또 지역이나 권역별로 국가를 분류하지 않는다. AFC는 지역·권역마다 국가 수가 다르고 경기력 차가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대신 균형 잡힌 알고리즘 기반으로 경기 일정을 만들기 위해 추첨을 통해 국가들을 포트별로 구분하는 방식을 채택할 예정이다. 아울러 AFC는 아시안게임 및 월드컵 예선과 연계되지 않은 독립적인 토너먼트는 비용 문제와 경기 일정 부족에 대한 우려로 인해 추진하지 않기로 결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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