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라우호가 달라졌어요'…바르셀로나 떠나자 "리버풀서 주전 차지하기 위해 싸울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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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날드 아라우호 (Ronald Araujo)
[골닷컴] 배웅기 기자 = 로날드 아라우호(27·리버풀)가 경기장 안팎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본 매체(골닷컴) 영국 에디션은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아라우호가 프리미어리그(PL) 무대 적응을 이야기했다"고 보도했다.
1999년생인 아라우호는 2018년 여름 바르셀로나에 합류하며 이름을 알렸다. 2020/21시즌을 기점으로 출전 시간을 늘려갔고, 통산 213경기 14골 7도움을 올렸다. 올겨울에는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아약스)이 지로나로 떠나면서 주장 완장을 물려받았다.
다만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데다 심리적인 문제까지 겪으면서 올여름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라우호는 리버풀 임대 이적을 위해 주급 삭감까지 자처했다. 바르셀로나에서 받던 연봉 1천 400만 유로(약 219억 원)에서 약 20%가 삭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영입이었지만, 아라우호는 적응기가 무색한 활약을 펼치며 리버풀에 녹아들고 있다. 올 시즌 PL 개막 후 2경기에서 교체로 나선 데 이어 5일 영국 입스위치의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 3라운드 원정 경기(2-0 승리)에서는 라이트백으로 선발 출전해 안도니 이라올라 리버풀 감독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입스위치전 이후에는 최근 진행한 인터뷰가 재조명됐다. 매체에 따르면 아라우호는 지난달 29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치러진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6/27 PL 2라운드 홈 경기(2-2 무승부) 후 인터뷰에서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뒤 PL의 진면목을 실감했다. 생각할 틈조차 주어지지 않을 만큼 강렬하고 거칠다"고 운을 뗐다.
아라우호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전(2-2 무승부)과 노팅엄전에서 교체 출전했을 때, 발이 그라운드에 닿는 순간부터 완전히 집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라리가 역시 뛰어난 전술과 기술이 돋보이는 리그다. 그러나 PL은 체력과 속도 측면에서 다른 차원의 무대다. 어떤 수비수라도 이 수준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다면 라리가에서도 큰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곳에서 보내는 매 순간은 마치 전투와 같다. 나는 리버풀에서 주전 경쟁을 위해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에서 어려움을 뒤로하고 리버풀에서 경력의 새로운 장을 연 아라우호가 빠른 적응을 바탕으로 주전을 꿰찰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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