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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에 중요한 역할 했지만…" 엔리케 감독, '韓 축구 에이스' 이강인 떠나보낸 이유 고백 "새로운 활력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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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Lee Kang-In)
 

[골닷컴] 배웅기 기자 = 루이스 엔리케(56)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이 또 한 번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언급했다.
 

PSG는 5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AS 모나코와 2026/27 리그 1 3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전반 31분 마르퀴뇨스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PSG는 후반 13분과 27분 각각 플라비우 나지뉴와 스타니스 이덤보 무잠보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이날 패배로 PSG는 공식전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 수렁에 빠졌다. RC 랑스와 2026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0-1로 패하고 스타드 렌, 릴과 모두 2-2로 비긴 데 이어 모나코에도 졸전 끝에 무릎을 꿇으며 체면을 구겼다. PSG가 리그 1 개막 후 3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한 것은 2007/08시즌 이후 열아홉 시즌 만이다.
 

특히 올여름 PSG와 작별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일부 선수의 공백이 두드러진다. PSG는 이강인, 이브라힘 음바예(애스턴 빌라), 브래들리 바르콜라(리버풀), 곤살루 하무스(AC 밀란) 등을 떠나보내고 페란 토레스, 마그네스 아클리우슈, 미카 고츠 등을 영입했다. 조직력을 다듬는 시간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까지는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이다.
 

경기 전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도 이강인, 음바예, 바르콜라, 하무스의 이름이 화두에 올랐다. 엔리케는 "모나코에 패한다고 해서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지난해 홈에서 패한 만큼, 모나코에 반드시 승리하는 것이 목표다. 필리페 루이스 모나코 감독은 매우 용감한 지도자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아직 시즌 초인 만큼 보다 조직력을 끌어 올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엔리케는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선발로 나선 선수는 한 명도 매각하지 않았다. 대신 몇몇 젊은 선수가 합류했다"며 "이강인, 음바예, 바르콜라, 하무스는 우승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팀에는 새로운 활력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중에서도 바르콜라는 팀에서 더 큰 역할을 맡길 원했다. 하지만 나로서는 어느 선수에게도 보장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는 중요한 선수였고, 훌륭한 사람이었다. 바르콜라의 결정을 존중하고, 그의 앞날에 행운을 빈다"며 특히 바르콜라의 이적에 아쉬움을 표했다.
 

엔리케는 지난달 29일 릴전을 앞두고도 이강인을 언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엔리케는 "우리가 많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이강인, 바르콜라, 하무스 같은 선수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열한 명만으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나는 매우 열린 마음을 갖고 있고,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 주는 선수라면 누구든 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강인은 2023년 여름 RCD 마요르카에서 PSG로 적을 옮긴 뒤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하지는 못했다. 리그 1에서는 꾸준히 경기에 나섰지만, 가장 비중이 큰 UCL에서는 엔리케에게 외면받기 일쑤였다. 이는 이강인이 이적을 결심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아이러니하게도 엔리케는 이강인을 떠나보낸 뒤에야 그의 중요성을 실감한 듯하다.
 



"우승에 중요한 역할 했지만…" 엔리케 감독, '韓 축구 에이스' 이강인 떠나보낸 이유 고백 "새로운 활력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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