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목동] '17세 3개월 10일' K리그 최연소 득점 기록 새로 쓴 서울 이랜드 안주완 "뒷바라지해 주신 부모님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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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완
[골닷컴, 목동] 배웅기 기자 = K리그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을 새롭게 쓴 안주완(17·서울 이랜드 FC)이 부모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서울 이랜드는 24일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티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까리우스, 오스마르, 안주완, 박재용의 연속골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 이랜드는 2위(18경기 10승 3무 5패·승점 33)로 도약하며 선두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이날 안주완은 후반 9분 변경준 대신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고, 10분 만인 후반 19분 서울 이랜드의 세 번째 득점이자 데뷔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볼을 살려 낸 박창환이 반대편에 위치한 안주완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고, 안주완이 박스 안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17세 3개월 10일의 나이로 데뷔골을 신고한 안주완은 지난 2024년 6월 박승수(뉴캐슬 유나이티드·17세 3개월 13일)가 수원삼성 소속으로 세운 K리그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앞서 안주완은 3월 천안전(0-0 무승부)에서 16세 11개월 7일의 나이로 교체 출전하며 K리그2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안주완은 경기 후 수훈 선수로 선정돼 생애 첫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안주완은 "생방송 아니죠?"라고 물은 뒤 "우선 서울 이랜드에 와 홈구장에서 뛰어 본 적이 없는데, 홈구장에서 처음 뛴 데다 득점까지 하게 돼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경기는 안주완이 K리그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안주완은 "팀에 처음 왔을 때만 해도 시간이 많이 남아 충분히 기록을 세울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내려놓고 있었는데, 마지막 경기에서 기록을 달성하게 돼 기쁘다. 나중에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안주완은 득점 후 홈 응원석 앞으로 달려가 기쁨을 만끽했다. 안주완은 "원래 세리머니로 춤을 추려고 했는데, 막상 득점하니 아무 생각이 나지 않더라. (박)창환이 형이 응원석 앞으로 데리고 간 것"이라고 돌아봤다.
이어 "좋은 패스를 해 준 창환이 형에게도 감사하다. 창환이 형은 뛰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항상 많이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형이다. 아버지 카드를 빌려 밥을 사겠다"며 자신의 득점을 도운 박창환을 향해 고마움을 드러냈다.
안주완이 언급한 아버지는 안성남 코치로, 현재 서울 이랜드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아버지와 같은 팀에 속해 있는 것이 부담스럽지는 않은지 묻자 "처음에는 잘하지 못했다 보니 조금 더 부담이 느껴졌다. 그래도 같이 있으니 집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것은 편하다. 공격보다는 주로 수비적인 측면에서 조언을 많이 해 주시는 편"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안주완은 취재진의 질문이 모두 끝난 뒤에도 자청해 말을 이어갔다. 안주완은 "형들이 도와 준 덕에 이렇게 득점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또 그동안 뒷바라지해 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기회를 주신 (김도균) 감독님께도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17세의 어린 나이에 K리그 역사를 새롭게 쓴 안주완은 데뷔골의 공을 가족과 팀에 돌리며 생애 첫 기자회견을 마쳤다.
[GOAL 목동] '17세 3개월 10일' K리그 최연소 득점 기록 새로 쓴 서울 이랜드 안주완 "뒷바라지해 주신 부모님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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