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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부진' 팍스, 트레이드도 막혔다…샌안토니오와 다음 시즌도 동행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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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7일(한국시간) 샌안토니오가 현재 계약 구조 등을 고려했을 때 팍스 트레이드를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팍스는 2026-2027시즌에도 팀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팍스는 2017년 NBA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새크라멘토 킹스에 입단한 뒤 리그를 대표하는 가드로 성장했다. 새크라멘토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지만 구단과의 갈등 끝에 2024-2025시즌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샌안토니오로 이적했다.
당시만 해도 샌안토니오는 큰 출혈 없이 정상급 가드를 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팍스가 샌안토니오행을 강하게 희망하면서 예상보다 낮은 대가로 트레이드가 성사됐고, 팬들의 기대감도 상당했다.

하지만 이후 전력 구도가 크게 달라졌다. 샌안토니오가 2025 NBA 드래프트 전체 2순위 지명권을 얻었고,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던 가드 딜런 하퍼를 선택했다. 이미 스테픈 캐슬과 팍스를 보유한 상황에서 하퍼까지 합류하면서 백코트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그 여파는 팍스의 기록에도 나타났다. 그는 정규시즌 평균 18.6점 6.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3년차 이후 처음으로 시즌 평균 20득점 고지를 밟지 못했다. 공격 비중이 줄어든 데다 경기력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팬들은 플레이오프에서 베테랑의 반등을 기대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특히 파이널에서는 5경기 평균 12.8점, 6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34%에 그치며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아쉬운 판단까지 이어지면서 팀 패배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결국 현지에서는 샌안토니오가 팍스 활용 방안을 다시 검토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그러나 다음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4년 2억2900만 달러 계약은 트레이드 시장에서 부담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팍스를 원하는 팀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반면 신인 딜런 하퍼는 시즌이 진행될수록 성장세를 보였고, 플레이오프에서는 한층 발전한 모습을 보여 미래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다만 팍스가 잔류할 경우 다음 시즌에도 하퍼가 식스맨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적지 않아 팀 운영에도 고민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때는 빅터 웸반야마와 함께 샌안토니오의 새로운 원투펀치를 구축할 선수로 기대를 모았던 팍스. 그러나 기대와 달리 부진한 플레이오프와 대형 계약이라는 현실이 겹치면서, 이제는 팀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로 남게 됐다.
'파이널 부진' 팍스, 트레이드도 막혔다…샌안토니오와 다음 시즌도 동행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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