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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어쩌다…대패에 고개 숙인 캐릭 감독 "용납할 수 없는 경기력, 100% 내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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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캐릭 (Michael Carrick)
 

[골닷컴] 배웅기 기자 = 마이클 캐릭(4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대패에 고개를 숙였다.
 

맨유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모의 스타디오 주세페 시니갈리아에서 열린 코모 1907과 2026/2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 원정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사바흐 FK와 1차전(4-0 승리) 승리 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0-2 패)와 코모에 내리 패하며 21위(1승 2패·승점 3)로 추락했다. 동시에 모든 대회를 통틀어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의 늪에 빠졌다.
 

이날 맨유는 전반 2분 만에 니코 파스에게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4분 아나스타시오스 두비카스, 후반 12분 파스, 후반 31분 라몬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특히 아틀레티코전에 이어 또 한 번 전반 초반 실점을 기록하며 수비 집중력 부재를 여실히 드러냈다. 후반 추가시간 터진 조슈아 지르크지의 만회골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캐릭은 경기 후 원정석을 향해 양손을 들어 올리며 사죄의 뜻을 표했다. 인터뷰를 통해서는 "실망스럽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모든 구성원이 책임을 져야 한다. 경기력에 대한 책임은 100% 내가 진다. 다만 오랫동안 맨유를 응원해 온 한 사람으로서 이러한 경기력을 지켜보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원정 경기까지 찾아온 모든 팬에게 사과해야만 했다. 이러한 경기력을 끝까지 지켜봐야 했던 팬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한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나는 상황이 어떻든 늘 팬에게 다가간다. 나 역시 팬 중 한 명이기 때문이다. 돈을 들여 경기장을 방문하고 희망을 품었을 텐데 그저 미안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무승 행진이 길어지면서 경질설까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서는 "내 인생의 전부가 맨유에 얽혀 있다. 거취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경기가 어떻게 흘러갔는지 복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오늘 밤 목격한 장면은 전혀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서도 "경기력에 대한 책임은 내 선에서 끝난다. 최종 책임은 내게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천하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어쩌다…대패에 고개 숙인 캐릭 감독 "용납할 수 없는 경기력, 100% 내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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