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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라이벌’ 호날두, 메시의 대표팀 마지막 순간에 박수…“깊은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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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은 8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자신의 SNS를 통해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메시에게 메시지를 남겼다고 전했다. 두 선수는 오랜 기간 세계 축구의 최고 자리를 놓고 경쟁해왔지만, 메시의 마지막 대표팀 경기를 앞두고 호날두가 공개적으로 찬사를 보내면서 특별한 장면을 만들었다.
메시는 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모누멘탈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냉과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아르헨티나는 3-0으로 승리했고, 메시는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대표팀 마지막 경기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메시의 A매치 여정은 2005년 8월 시작됐다. 2016년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패한 뒤 한 차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지만, 자국 팬들과 대통령 등의 만류로 대표팀에 복귀했다.
이후에도 아르헨티나의 중심으로 활약한 메시는 2022년 월드컵 우승을 비롯해 2021년과 2024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 2022년 피날리시마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마지막 경기까지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베냉전에서 공격포인트 3개를 기록하면서 A매치 통산 208경기 126골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약 8만5000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이 게시물에 호날두가 직접 댓글을 달았다. 호날두는 “수년 동안 조국을 위해 헌신했고 영원히 남을 역사를 썼다”며 “아르헨티나와 함께 이룬 모든 성취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메시를 향한 존경을 나타냈다.
두 선수는 2000년대 후반부터 세계 축구를 대표하는 라이벌로 경쟁했다. 클럽 무대와 개인상 등에서 수차례 맞붙으며 ‘세기의 라이벌‘로 불렸지만, 이번에는 경쟁자가 아닌 한 명의 위대한 선수에게 경의를 표하는 모습이었다.
반면 호날두 자신은 최근 대표팀을 둘러싼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포르투갈 대표팀의 호르헤 헤수스 감독과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9~10월 A매치 기간 대표팀을 이탈해 논란이 커졌다.
호날두는 이후 자신의 행동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그는 대표팀 캠프를 떠난 것에 대한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며 동료들에게 사과했고, 포르투갈축구협회의 평가와 징계를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자신이 대표팀 주장인 만큼 더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인정했다.
징계를 모두 이행한 뒤에는 다시 대표팀을 위해 경쟁하고 승리를 위해 준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자신의 마지막 장을 쓴 날, 호날두는 그를 향해 존경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 시대를 양분했던 두 슈퍼스타의 경쟁은 계속될 수 있지만, 서로를 향한 존중만큼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세기의 라이벌’ 호날두, 메시의 대표팀 마지막 순간에 박수…“깊은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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