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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만 가을야구 밟았다…김혜성은 '합류 가능성', 송성문은 PS 엔트리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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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이번 포스트시즌에 출전한 한국인 메이저리거 가운데 유일하게 와일드카드 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애틀랜타의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그는 1, 2차전 모두 선발 유격수로 나섰다. 2차전에서는 볼넷과 야수선택으로 두 차례 출루하며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샌디에이고 소속 송성문은 와일드카드 시리즈 명단에서 제외됐다.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정규시즌 78경기에서 타율 0.191, 1홈런, 17타점, 22득점, 13도루, OPS 0.535를 기록했다. 타격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내야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유틸리티 능력과 주루가 강점으로 꼽혔다.
송성문은 주로 내야 백업으로 기용되며 2루수와 유격수, 3루수를 오갔다. 국내 무대에서 경험이 많지 않았던 유격수 자리에서도 수비력을 보여줬고, 빠른 발을 활용해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했다. 대수비와 대주자 역할에서도 활용도가 있었다.
다만 KBO리그에서 타격 잠재력을 입증했던 모습은 빅리그에서 충분히 재현하지 못했다.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규정타석 3할 타율을 기록했고, 2025년에는 20홈런-20도루까지 달성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타격 성적을 끌어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일 샌디에이고의 디비전시리즈 예상 로스터를 분석했다. 샌디에이고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투수 11명을 엔트리에 포함했다. 팔꿈치 부상으로 2년 동안 정규시즌 등판이 없었던 조 머스그로브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불펜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샌디에이고는 컵스와의 두 경기에서 야수 15명을 모두 기용했다. 포수를 3명이나 보유하고 있지만, 크레이그 스테먼 감독은 세 포수 모두 선발 출전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혜성에게는 아직 기회가 남아 있다. 지난달 29일 빅리그로 콜업된 그는 다저스 선수단에 합류해 디비전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 다저스 관련 현지 매체들도 김혜성과 좌완 투수 로난 콥이 포스트시즌 대비 훈련에 참여한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김혜성의 빠른 발과 내야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은 단기전에서 활용 가치가 있다. 실제로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월드시리즈까지 동행했고,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는 대주자로 투입돼 상대 악송구를 유도하며 끝내기 득점을 올린 경험도 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한 점을 짜내는 작전과 대주자 활용이 승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김혜성이 가진 주력과 수비 versatility는 다저스가 엔트리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고려할 만한 요소다.
브랜든 곰스 다저스 단장은 포스트시즌 로스터 구성에 대해 “상황에 따라 특정 선수를 데려오길 잘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다른 선수가 있었으면 좋았겠다고 느낄 수도 있다”며 “선수단을 어떻게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하성이 먼저 가을야구 무대에 오른 가운데 김혜성이 디비전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될 수 있을지, 송성문에게도 추가 기회가 주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김하성만 가을야구 밟았다…김혜성은 '합류 가능성', 송성문은 PS 엔트리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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