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수원] '세계 최고 센터백' 앞에 두고 환상 스루 패스…모레노 감독 눈길 사로잡은 김봉수 "꾸준한 모습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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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골닷컴, 수원] 배웅기 기자 = 김봉수(26·대전하나시티즌)가 중원의 새로운 얼굴로 떠올랐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오현규(베식타시 JK),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 이동경(울산 HD)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봉수는 후반 10분 정승원(FC서울) 대신 투입됐고, 중원에서 공수 연결 고리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며 모레노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후반 41분 이동경의 쐐기골을 도운 스루 패스가 일품이었다.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윌리안 파초(24·파리 생제르맹)마저 미처 반응하지 못할 정도였다.
경기 후 믹스트 존(공동 취재 구역)에서 만난 김봉수는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되고 감독님께서 요구하신 점을 이해하고자 했다"며 "감독님께서는 공격 상황에서든, 수비 상황에서든 균형을 잡고 간격을 유지하라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이동경의 득점을 도운 장면에 대해서는 "감독님께서는 많이 전진하라고 이야기하시고 또 원하시는 편이다. 마침 상황이 좋게 흘러갔고, 동경이 형이 좋은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그런 패스가 나올 수 있었다"며 "동경이 형과는 김천상무에서도 함께했다. 정말 고맙다고 해서 '형이 잘 마무리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돌아봤다.
김봉수는 지난해 7월 국내에서 개최된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이후 1년 2개월 만에 대표팀에 승선했다. 김봉수는 "감독님이 바뀌고 첫 소집인데, 생각보다 빠르게 기회가 주어졌다. 좋은 기회가 온 만큼 남은 세 경기에서도 꾸준하고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모레노 감독에게 특히 어떤 장점을 어필하고 싶은지 묻는 질문에는 "수비할 때는 앞에서 강하게 압박하는 것을, 공격할 때는 짧은 패스로 빌드업하는 것을 원하시는 것 같다. 모두 나름대로 제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강점을 잘 고려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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