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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이승우 골 상황에서 이동준이 들은 외침..."이 분위기 쭉 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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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를 제압하고 K리그1 2위로 올라섰다. 이승우와 이동준의 짧은 호흡이 선제골로 이어졌고, 전북은 후반에만 두 골을 몰아치며 승리를 완성했다.



전북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7라운드에서 포항을 2-0으로 꺾었다. 승점 42점(11승9무7패)을 쌓은 전북은 제주SK와 0-0으로 비긴 울산 HD를 승점 1점 차로 제치고 2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포항과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도 모두 승리를 챙겼다.

전반에는 양 팀 모두 득점하지 못했다. 전북은 쉽게 공격을 풀어내지 못했지만 무리하게 전진하기보다 수비 안정에 무게를 뒀다.

이동준은 경기 후 "먼저 실점하지 않으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면서 상대의 체력이 떨어지는 시점에 승부를 걸자는 생각을 선수들이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기다림 끝에 후반 14분 결정적인 장면이 나왔다.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던 이동준이 공을 한 번 더 터치하는 순간 이승우가 "나와!"라고 외쳤다. 이동준은 동료가 더 좋은 위치에서 공격을 이어갈 수 있다고 판단해 공을 내줬고, 이승우는 곧바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이동준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승우가 가져가는 것이 더 좋은 상황이라고 생각해 바로 비켜줬다"며 웃었다. 이어 최근 이승우의 득점 감각이 좋다면서 그의 골이 승리의 발판이 됐다고 평가했다.

전북은 불과 2분 뒤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이탈로의 강한 압박에 포항 골키퍼 홍성민의 패스가 이승우에게 향했고, 이승우가 머리로 연결한 공을 티아고가 마무리했다. 순식간에 2-0을 만든 전북은 이후 포항의 공격을 차단하며 무실점 승리를 지켰다.

이동준은 이날 전진 패스 6개를 기록하며 오른쪽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그는 공격 상황에서 최대한 전방을 향하는 플레이를 강조하는 감독의 주문을 선수들이 충실히 따르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티아고와의 호흡도 강점으로 꼽았다. 이동준은 전북에서 가장 오랫동안 함께한 선수인 만큼 티아고의 움직임을 비교적 잘 알고 있다며 좋은 연계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수비적으로 내려서는 상대를 만났을 때도 인내가 필요하다는 것이 이동준의 생각이다. 그는 답답한 상황에서도 자신들의 축구를 유지하면서 결국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전북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2위까지 올라섰지만 선두 FC서울과의 격차는 17점이다. 이동준은 현실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불가능한 것은 없다"며 당장 순위를 의식하기보다는 매 경기 승리를 쌓는 데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선수단 역시 한 경기씩 최선을 다하자는 공감대를 공유하고 있다.

전북이 포항전 승리로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한 가운데, 남은 시즌 동안 선두 추격을 향한 도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나와!!" 이승우 골 상황에서 이동준이 들은 외침..."이 분위기 쭉 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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