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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만 더 기회를"…34세 올라디포, NBA 단장들에게 보낸 마지막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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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디포는 2일(한국시간) 선수 기고 플랫폼 ‘플레이어스 트리뷴‘을 통해 자신의 농구 인생을 돌아보는 장문의 글을 공개했다. 가족의 희생으로 시작된 농구 인생부터 전성기, 반복된 부상과 추락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은 뒤 NBA 구단 관계자들에게 "다시 한 번 증명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나이지리아 이민자 출신인 부모의 응원 속에서 농구선수의 꿈을 키운 올라디포는 2013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지명되며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올랜도 매직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거친 그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에서 마침내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특히 인디애나에서의 첫 시즌은 올라디포에게 커리어 최고의 순간이었다. 막중한 책임을 안았지만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으며 슈퍼스타 반열에 올라섰다.
그러나 전성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대퇴사두근 힘줄 파열로 시즌 아웃된 뒤 복귀했지만 예전의 경기력을 되찾지 못했다. 심각한 통증과 재활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자신감마저 흔들렸고, 결국 인디애나를 떠나야 했다.
휴스턴 로키츠에서도 과거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올라디포에게 또 한 번의 기회가 찾아왔다. 과거부터 그를 원했던 마이애미 히트 유니폼을 입게 된 것이다.
마이애미에서는 역할을 바꿨다. 공격의 중심이 아닌 수비와 3점슛을 앞세운 3&D 자원으로 변신했다. 2022년 플레이오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2022-2023시즌에는 정규리그 42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또다시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23년 플레이오프에서 단 2경기만 소화한 뒤 슬개건을 다쳤고, 이후 NBA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당시 경기가 사실상 그의 NBA 커리어 마지막 출전이 됐다.
은퇴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올라디포는 이를 직접 부인했다. 이후 NBA 구단들을 상대로 워크아웃을 진행하고 G리그 무대까지 찾아다녔지만 아직 새로운 팀을 구하지 못했다.
그가 포기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딸 나오미였다.

이어 "산 아래로 떨어진 뒤 몇 년에 걸쳐 다시 올라가려 했고, 또다시 떨어졌지만 단 한 번도 포기하지 않은 아버지"가 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NBA 단장들을 향한 메시지도 분명했다. 올라디포는 "이제 완전히 회복됐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승리에 기여할 수 있는 실력이 남아 있고 라커룸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내가 원하는 것은 그것을 증명할 기회뿐"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에는 자신의 미래를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기회를 주는 팀이 나타날 수도 있고 아무도 손을 내밀지 않을 수도 있지만, NBA 관계자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읽어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했다.
한때 NBA 올스타급 선수로 정상에 섰던 올라디포는 이제 무적의 스타가 아닌 도전을 멈추지 않는 베테랑이 됐다. 수차례의 부상과 추락을 경험하고도 다시 코트를 바라보고 있는 그의 마지막 도전이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단 한 번만 더 기회를"…34세 올라디포, NBA 단장들에게 보낸 마지막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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