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상암] ‘최다 득점·최소 실점 모두 1위’ 김기동 감독 “팬들은 골이 많이 터지는 걸 좋아하시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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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경인 더비’에서 승리하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가자 환한 미소를 지었다.
김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27라운드 홈경기에서 1대 0으로 승리했다. 최근 5연승 포함 7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간 서울은 승점 59(18승5무4패)를 쌓아 선두를 굳건히 했다.
김 감독은 “사실 퇴장이 나오면서 수적 우위를 점하더라도 쉽지 않다. 축구라는 게 공간이 안 나오면 골을 넣기가 힘들다. 찬스가 왔을 때 골을 넣었으면 물론 쉽게 갈 수 있었다. 그러나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며 “전반전이 끝나고 한 골만 넣고 이기면 된다고 선수들에게 얘기했다. 수비 상황에선 선수들이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무실점을 거둘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이어 “오늘 그 어느 때보다 수호신(서울 팬 서포터즈)이 많이 오신 것 같다. 정말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계속해서 한 단계 한 단계 잘 나아가고 있다고 본다. 이 흐름 깨뜨리지 않고 계속 잘 이어가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서울은 현재 최다 득점(53골)과 최소 실점(21골)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어느 기록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김 감독은 “팬들이 좋아하시는 건 아마 최다 득점일 거다. 골이 많이 터져야 좋아하실 것”이라며 “다만 우승하기 위해선 최소 실점이 중요하다. 물론 모든 게 잘 맞아서 지금의 위치에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서울은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 기다리고 있다. 이틀 쉬고 오는 8일 울산 HD와 원정경기를 치르고, 울산 원정 이후엔 사흘 휴식하고 전북 현대와 원정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현재 순위표 각각 3위(승점 41)와 2위(승점 42)에 위치한 울산과 전북은 서울을 바짝 추격 중이다.
김 감독은 “두 경기가 올해 승부처가 될 것”이라며 “그래서 오늘 경기가 정말 중요했다. 오늘 패했다면 우승을 다투는 두 팀과 맞대결이 부담스러웠을 텐데 승리함으로써 걱정보단 자신감을 갖고 준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웃어 보였다. 이어 “선수들도 지난 울산전 패배를 인지하고 있고 이겨야 한다는 분위기라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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