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니의 심정지’ 기억하는 르브론 제임스, “AED 필수…절대 가볍게 여기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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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스포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오른 르브론 제임스가 지난 17일(한국시간) 기념 행사에 참석해 즉석 연설을 펼쳤다. 오하이오주 애크런 출신의 자신이 타임 표지를 장식하게 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한 그는 “스포츠는 내 삶을 바꿨고,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가장 큰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르브론은 2023년 7월 24일 남가주대(USC) 훈련 중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쓰러졌던 아들 브로니 제임스(현 LA 레이커스)의 일화를 꺼냈다. 당시 의료진의 신속한 응급조치로 목숨을 건진 브로니는 정밀 검사 결과 선천성 심장 질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브로니는 건강을 회복한 뒤 2024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55순위로 레이커스의 지명을 받아, 르브론과 함께 NBA 역사상 최초의 부자 동반 출전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르브론은 “코칭스태프와 의료진, USC 관계자들이 신속하게 대응해 주지 않았다면 지금 이 자리에 아들과 함께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브로니를 살려낸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심정지 응급 대응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데마르 햄린의 사례처럼 심정지는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되는 문제”라고 운을 뗀 르브론은 “아이들이 있는 곳이라면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상관없이 반드시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갖추고 사용법을 익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우리 가족에게도 너무나 큰일이었던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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