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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분 혈투, 10번의 듀스…김혜정-공희용, 일본오픈 여자복식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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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6위 김혜정-공희용 조가 배드민턴 일본오픈 여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이들은 세계 2위 중국 조를 상대로 10번의 듀스라는 초강도 접전을 펼친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1, 2게임을 1승 1패로 나눈 양 팀은 최종 3세트에서 숨 막히는 공방을 주고받았다. 김혜정-공희용 조가 21-20으로 앞서며 매치 포인트를 잡았지만, 중국 조에 동점을 허용하며 승부는 듀스로 돌입했다. 29-29 이후 30점을 선취하는 팀이 이기는 배드민턴 규칙 속에서 두 팀은 무려 10차례의 듀스를 주고받으며 29-29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극적인 승부는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갈렸다. 마지막 랠리에서 중국 선수의 스매시가 아웃으로 판정되면서, 99분에 달하는 대장정에 마침표가 찍혔다. 경기 종료와 함께 김혜정과 공희용은 코트에 쓰러지며 뜨거운 눈물을 흘려 기쁨을 만끽했다.
지난 5월 우버컵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우승을 차지한 김혜정-공희용 조는 9월 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도 밝은 전망을 제시했다.
99분 혈투, 10번의 듀스…김혜정-공희용, 일본오픈 여자복식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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