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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까지 움직이나"…SF '셀러' 전환 가능성에 트레이드설 재점화, 현지 관심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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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주요 매체들은 이정후를 올여름 트레이드 시장의 주목할 만한 선수로 연이어 지목했다. ESPN의 제프 파산과 카일리 맥대니얼은 이정후를 트레이드 가치 순위 7위에 올렸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도 그의 이적 가능성을 분석했다. 이어 야후스포츠의 러셀 도시는 이정후를 전체 트레이드 후보 8위로 평가하며 외야 보강이 필요한 팀들이 충분히 관심을 가질 만한 자원이라고 소개했다.
이 같은 전망은 샌프란시스코의 부진과 맞물려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17일 현재 41승 5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 선두 LA 다저스와는 19.5경기 차, 와일드카드 마지노선과도 10.5경기 차로 벌어져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크게 낮아진 상황이다. 현지에서는 전력 보강보다 미래 자산 확보에 초점을 맞춘 ‘셀러‘ 전략을 선택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다만 이정후가 실제 트레이드 대상으로 결정됐다는 정황은 아직 없다. 구단이 공식적으로 시장에 내놓았거나 타 구단과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했다는 보도도 확인되지 않았다.

반면 장기 계약을 맺은 선수들의 이동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라파엘 데버스는 2027년부터 2033년까지 7년 2억11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남아 있으며, 윌리 아다메스도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 1억4000만 달러 계약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아다메스는 전면 트레이드 거부권까지 갖고 있어 이적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보유한 핵심 전력 가운데 하나다. 2023년 12월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 계약으로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그는 빅리그 3년 차인 올 시즌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88경기에 출전한 이정후는 타율 0.302(331타수 100안타), 5홈런, 33타점, 46득점, 6도루를 기록 중이다. 출루율은 0.333, 장타율은 0.429, OPS는 0.762이며, 2루타 21개와 3루타 3개를 작성했다. 삼진은 34개에 불과할 정도로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자랑하며, 내셔널리그 타율 5위, 안타 11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전력 외적인 요소도 변수다. 샌프란시스코는 오라클파크에 이정후를 응원하는 ‘정후 크루‘ 구역을 운영하는 등 한국 팬과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역시 이정후를 트레이드할 경우 구단이 쌓아온 팬덤과 한국 시장에서의 상업적 가치까지 포기해야 하는 부담이 따른다고 분석했다.
결국 이정후의 거취는 샌프란시스코의 시즌 운영 방향에 달려 있다. 단순히 계약 만료 선수들을 정리하는 수준에 그칠지, 아니면 핵심 전력까지 포함한 대대적인 리빌딩에 나설지가 올여름 트레이드 시장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정후까지 움직이나"…SF '셀러' 전환 가능성에 트레이드설 재점화, 현지 관심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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